기획과 디자인 사이.

2013 s_able 2013. 2. 9. 14:08 posted by 심폴

광고회사에서 일할때, 아.. 나에겐 AE가 맞는 거 같다라고 생각했었다.

나는 광고제작부서에 있었는데 아이디어는 충분히 낼 수 있지만 그걸 시각화하는데 어려워했었다.

그런데도 내가 이야기하는 걸 잘 들어주셨던 상무님,부장님이 계셨다. 

회의를 하면 AE는 글로, 보고서로 아이디어를 제시했던 것 같다. 

AE는 시스템이다. 

2013년판의 비유는 "AE 운영체제(operating system)론"이다. AE가 무엇을 하는지 모르겠다는 질문은 결과물이 모호하기 때문이다. 우리가 카피를 쓰나, 디자인을 하나, 씨에프를 찍나, 코드를 짜나? AE를 '저장'할 수있는 결과물 측면에서 다른 직종과 비교하는건 잘못된 일이다. 운영체제는 프로그램을 돌리기 위해 존재한다. 아무 프로그램도 깔지 않은 컴퓨터는 있을 수있지만 윈도우가 없는 컴퓨터는 켤 수조차 없다. 제작은 외주를 줘도 AE를 외주 주는 회사는 없다. 프로그램은 임무를 마치면 종료하지만 운영체제는 컴퓨터를 끄지 않는 이상 항상 돌아간다. 큰 PT 다음날 제작은 늦게 나와도 되지만 기획들은 소소하게 챙길 일들이 많다. 말 그대로 AE는 시스템이지 애플리케이션이 아니다.


http://pyrechim.egloos.com/3001103


리서치를 즐기고 짧은 메모하나 모아두는 성격이다. 내 서랍속, 폴더속으로 숨지 않고 그것들이 공유되는 작업을 열심히 하려고 한다. 

 

Easy to share

마운틴 라이언과 윈도우 8 모두 가장 심혈을 기울인 부분은 소셜미디어를 OS에 통합시키는 것이었다. 차세대 OS는 쉐어링을 웹브라우저에게 맡기지 않고 어떤 작업을 하고 있었든 거기서 바로바로 컨텐츠를 지인들과 공유할 수있도록 하고 있다. AE가 자료와 컨텐츠를 모으는데 열정적이면 자연스럽게 팀전체로 전파가 된다. 모아둔걸 자기 혼자 썩힐리가 없기 때문이다. 좋은 컨텐츠를 확보하는 눈과 노하우는 한 광고주를 오래 맡은 AE가 더 유리하다. 어떤 컨텐츠를 남들보다 한발 앞서서 확보할 수있는 것만으로도 다른 광고회사와의 경쟁에서 크게 앞서나갈 수있다.



어제 공유경제에 대한 코워킹을 했다. 워드와 엑셀기반으로 작업하는 상황..

내가 그동안 생각해온 것을 시각화(파워포인트)한 작업물이 손에 없었는데 도저히 뭘할수없게끔 답답했다.

디자이너들과 일하면 나는 주로 워드(글쓰기)/엑셀(카테고라이징)로 작업하게 되고
기획자와 일하면 파워포인트(이미지)가 중요하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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